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운 적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척도를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에 둡니다.
그러나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느냐가
성공의 척도로 생각합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룩, 맥도날드 창업자*
- Creator Growth Design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기 앞서, 햄버거 파는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게요. 맥도날드 창업 스토리를 다룬 영화 파운더 보셨나요? 이 영화의 주인공 레이크룩은 어느날 동네 트럭에서 햄버거를 팔던 맥도날드 형제에게 다가가 사업을 제안합니다. 이후 맥도날드는 승승장구 하지만, 막상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크룩에게 모든 걸 뺏기고 빈털털이가 되는데요.
- 영화 속 레이 크룩은 동업자 뿐만 아니라 동거동락한 아내도 배신하는 악역이지만, 프랜차이즈 업주들에게는 고맙고 우상같은 존재이죠. 아래 사진을 보면 기고만장한 레이 크룩을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형제가 버거를 만들었다면, 맥도날드를 회사로 만든 건 레이 크룩입니다. 동네 가게로 끝날 뻔한 작은 햄버거 가게를 글로벌 단위로 스케일업 한 거죠.
- 이런 맥도날드의 빠른 성장 신화에는 프랜차이즈 모델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모델의 핵심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다는 참여감을 강력하게 자극했다는 겁니다. 맥도날드는 미국 중산층에게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죠. 그리고 맥도날드의 노하우를 점주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합니다. 당시에 성공한 맥도날드 점주는 경비행기 한 대를 뽑을 수 있다는 인식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 여기서 비즈니스에서 대승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버 마인드에 대해 꼭 강조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을 착취해서 나의 이윤을 취하는 것은 굉장히 1차원적인 비즈니스 방식이에요.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야 나에게도 성공이 돌아오는 더 큰 플라이휠을 굴려보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파운더>에서 레이크룩과 맥도날드 점주들
플랫폼의 플라이휠을 그리려면?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디자인해야 한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가 갑자기 영감을 얻어 냅킨에 휘갈겨 썼다는 아마존의 Flywheel 공식. 셀러와 고객이 함께 굴러가야 한다.
- 앞서 본 맥도날드 사례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크룩은 직접 햄버거를 팔지 않습니다. 가게 점주들에게 햄버거를 팔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면, 점주들이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손님을 모으고 매출을 올립니다. 여기에서 중간 다리로서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이 바로 플랫폼 모델입니다.
- 한번 작동하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한 네트워크 효과로
손 안대고 코 푸는 스케일업하는게 장점이죠. 지금 10년간 탄생한 유니콘 스타트업인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플랫폼 모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 클래스101에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셋업 과정을 겪은 후 Creator Growth Design 관련 프로젝트들을 이어나갔습니다. 맥도날드 레이 크룩이 언급했듯, 누군가를 성공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성공의 척도가 되었어요.
- 제가 얻은 경험들을 2021년 그로우배터와 함께한 ‘서플라이그로스' 강연을 통해 공유해왔습니다. 그러다 2022년 이후로 웹3 토끼굴에 빠지면서 강연에 시간을 더이상 낼 수가 없어서 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연 자료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아래를 쭉- 내리면 한 가지 선물이 더 있어요! 저에게 나침반이 되었던 에어비앤비의 호스트 그로스의 정수가 담긴 아티클의 번역본을 공유합니다.
서플라이 그로스 by Karrie Kim
(Desclaimer) 위의 자료는 강연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텍스트만으로는 설명이 다소 불충분하여요🥲
AirBnB에서 얻은 28가지 Creator Growth 전략